가스레인지 불이 잘 안켜질때 점검법.

오늘은 가스레인지에 불이 잘 안 켜질 때 점검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또 알고 계시면 좋을 가스레인지 종류와 방식에 대해서도 같이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가스레인지는 싱크대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 프리스탠딩.
일반적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가스레인지입니다. 외부에 돌출되어 있고 가스 케이블 길이만 된다면 자리 이동이 가능한 흔히 생각나는 가스레인지입니다. 이것을 축소해 놓은 것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부탄가스를 사용합니다.
제품 사용기가 아니라서 제품 사진은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2. 빌트인.
싱크대 교체 시 또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 많이 들어가는 타입의 가스레인지입니다. 빌트인이라 내부에 장착되어 있고 보기에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규격만 사용해야 하고 이동이 안된다는 점이 단점이겠네요.

얼마 전 집수리를 하면서 구형 싱크대에서 신형 싱크대로 교체를 했고 프리스탠딩 모델에서 빌트인 모델의 3구형 가스레인지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한동안 사용을 잘 해왔는데 어느 날 커피 물을 끓이기 위해 주전자를 올리고 불을 올렸더니 불이 잘 켜지지 않았습니다.
“따다 딱” “따다 딱”소리는 잘 나는데 불이 켜지고 점화 손잡이를 놓으면 바로 꺼지더군요. 또 "삐" 소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켜지긴 했지만 점화 손잡이를 오래 붙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잊고 있다가 며칠 후 와이프가 가스레인지가 불이 잘 안 켜진다고 하더군요.
이전 일을 잊어버리고 청소 중 가스레인지 화구에 물이 들어갔나 서로 생각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삐" 소리가 한 번씩 발생했거든요. 이게 며칠이 계속되니 와이프가 좀 이상하다고 고장 난 것 같다고 하네요.
수리나 교체를 해야 하나 생각하고 그냥 불편한 대로 사용을 하다가 웹서핑 중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가스레인지에 건전지가 들어간다” 처음엔 이게 무슨 장난감 가스레인지를 말하는 건가 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가스레인지 점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압전식 가스레인지.
점화 손잡이를 돌리게 되면 압전소자에 충격을 가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 불을 점화하는 방식입니다.

 

2. 전자식 가스레인지.
전자회로가 있어 전기 전류를 일으켜 불을 점화하는 방식입니다.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딱”소리가 한 번만 나는 가스레인지는 압전식이고 “따다딱” 소리가 발생하면 전자식 가스레인지입니다.
생각해 보니 휴대용 가스레인지도 압전식일 것 같습니다.

전자식 가스레인지는 전류를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이 건전지가 들어갑니다. 사진처럼 큰 건전지가 2개가 들어갑니다. 건전지 모양은 모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하단에 건전지가 들어간다고 해서 가스레인지를 들어 올리니 정말 하단에 건전지 두 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건전지는 하단에 건전지 모양을 확인 후에 구매한 것입니다. 건전지는 확인 후 구매하세요.

불이 잘 켜지지 않거나 불이 켜져도 점화 손잡이를 놓으면 바로 꺼지거나 "삐"소리가 간헐적으로 발생이 된다면 꼭 건전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 건전지로 교체하고 나서 점화 손잡이를 돌리니 고장인 줄 알았던 화구의 가스불이 한 번에 잘 켜집니다.

바로 점화 손잡이를 놓아도 불이 꺼지지 않고 잘 점화되어 있습니다. 정말 살면서 모르고 있던 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내용은 간단히 건전지 교체 후 정상작동 여부이지만 가스레인지 압전식, 전자식 방식을 알면 삶의 작은 지식이 될까 해서 같이 포스팅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