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 만들기(삼겹살)

이번 포스팅은 삼겹살로 수육을 만드는 포스팅입니다.

날도 추워지고 몸이 약해졌다며 와이프가 삼겹살 수육을 먹고 싶다고 해서 수육을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얼마 전 아버지가 김장을 해서 보내주신 김장 김치도 있고 수육 먹기 딱 좋은 환경이라 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 업소용은 목살이나 목등심으로 하지만 집에서는 그래도 삼겹살이 제일 부드럽고 맛있어서 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재료.

삼겹살(700g), 된장, 소주, 마늘, 생강, 양파, 파, 커피, 설탕입니다.

수육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입니다. 수육은 만드는 법이나 재료가 너무 많아서 집에서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어 보려고 해 먹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재료는 있어야 하니까요.

 

삼겹살은 양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재료를 가감하시면 될 듯합니다.

소주는 종이컵 반 컵, 된장은 크게 한 숟가락, 양파 한 개, 대파 한뿌리에서 두 뿌리, 생강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 마늘 12-15개, 커피는 블랙으로 한 개 또는 믹스커피 한 개를 준비합니다.

믹스커피만 있으면 체망에 믹스커피를 거르면 설탕과 프림은 아래로 떨어지고 커피만 남습니다. 이 커피만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체망에 거르는 게 불편하시면 믹스커피 그냥 한 개 다 넣으셔도 됩니다.

고기 색상을 약간 검은색으로 내고 싶으실 때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커피를 믹스커피 두 개를 넣거나 진간장을 한 숟가락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호에 맞게 좋아하시는 색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2. 수육 만들기.

물의 양은 냄비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삼겹살 고기와 재료에 따라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삼겹살과 재료를 넣으시고 물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고기와 재료가 완전히 잠길 수 있게 물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탕 한티 스푼, 된장 크게 한 스푼, 소주 종이컵 반 컵, 준비된 커피를 넣어줍니다. 설탕은 입맛에 맛게 약간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면 두 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보통 업소용은 설탕을 조금 더 넣습니다.

재료를 다 넣으셨으면 가스레인지에 불을 올려주세요.

불을 켜주시고 약 40-50분간 끓여줍니다. 고기가 너무 두껍다 느껴지시면 약 10분 정도를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삶을 때는 처음 20분 정도 냄비 뚜껑을 열고 조리해 주세요. 소주와 고기 잡내가 날아가며, 이후 꼭 뚜껑을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이나 요리용 포크로 고기를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제대로 삶아진 상태입니다. 들어가는 부분이 잘 안 들어가면 조금 더 삶아주세요. 보통 40-50분 삶아주면 완성됩니다.

고기를 꺼내서 도마에 올려두고 고기를 입맛에 맞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제 완성된 고기를 접시에 담고 같이 먹을 부반찬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얼마 전 김장김치를 받아 약간 익기는 했지만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김치는 길게 찢어야 줄기와 잎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늘과 쌈장을 같이 놓아 김치를 놓고 고기 한점, 마늘 한점, 쌈장 약간 올려두고 먹어 보시길 바랍니다.

들어간 재료는 많지 않지만 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시간적인 문제로 배달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 먹으면 가격이나 맛은 절때 따라올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