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만들기.

이번 포스팅은 어묵탕 만들기 포스팅입니다.
유튜브를 보고 음식을 이것저것 만들고 있는데 유튜버 "맛연사"님의 어묵탕을 보고 오늘 처음으로 만들어 본 음식입니다. "맛연사"님 유튜버의 음식은 몇 개 만들어보고 맛있어서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어묵탕은 오늘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맛연사"를 검색해서 보시고 제 포스팅은 실제 만들고 맛을 본 후기로 참고만 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다른 음식은 시간 될 때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1. 재료.

어묵, 참치액, 다시다, 후추, 청양고추, 대파.
유튜브에서는 물의 양이 5,500g이라서 양이 너무 많아 가정에서 해 먹는 양으로 가감을 했습니다. 보시고 많은 양이나 적은 양을 하신다면 양에 맞추어 가감하시면 될 듯합니다.
참치액만 빼고는 재료가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보통 길거리 어묵탕이나 전문 어묵탕은 북어머리, 무, 멸치, 파 뿌리, 양파 등이 들어가는데 과연 이 재료로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습니다. 오로지 참치액 하나로 맛을 내는 것 같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묵탕은 어렵지 않지만 또 맛을 내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음식을 보고 따라 하면서 참치액을 구매하려다 사놓으면 먹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추석선물로 회사에서 나온 선물세트에 참치액이 들어있어서 앞으로 활용을 잘할 것 같습니다.
또, 유통기한이 2년 정도 되니 사두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재료 양.

물 2,750g, 어묵 500g, 참치액 80g, 다시다 10g, 후추 1g, 대파 70g, 청양고추 25g.
재료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전자저울이 필요합니다. 미세한 중량이 있기 때문에 계량스푼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제 포스팅 중에 다이소 전자저울 보시고 음식을 위해서 하나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묵탕의 양이 세명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습니다. 두 번 먹을 양 정도 됩니다.

 

3. 어묵탕 만들기.

 

 

냄비에 물 2,750g을 올려 끓여줍니다. 물을 끓이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어묵은 거리두기로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작은 슈퍼에서 사다 보니 두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어묵은 가격이 많이 다른데 연육의 함유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가격이 저렴한 부분만 보지 마시고 연육 함유량을 보고 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어묵을 꼬치로 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치액, 다시다, 후추를 정량에 맞추어 준비해 줍니다. 한 번에 다 넣을 것이므로 정량을 맞추고 다 혼합해 주셔도 됩니다. 후추가 1g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참치액은 1g이 오버되었습니다.)

 

 

 

대파는 재료 마지막에 넣기 때문에 일단 알맞게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청량고추도 양을 측정하여 썰어 준비해 주세요.
청양고추는 고추마다 매운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세 개는 매운맛이 강할 것 같아서 두 개만 넣었습니다. 두 개만 넣어도 국물이 칼칼합니다. 파나 청양고추는 꼭 중량을 맞추지 않아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어묵, 참치액, 다시다, 후추, 청양고추를 한 번에 같이 넣어 줍니다.
어묵은 쉽게 익기 때문에 재료를 넣고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파를 넣어주시면 될 듯합니다. 파를 넣고 잠깐 끓여 여주시고 맛을 보면 완성이 됩니다.

 

 

4. 맛 평가.

맛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어묵 먹을 때 같이 먹는 국물과 거의 흡사합니다. 재밌네요. 그저 참치액 하나로 이런 맛이 나오니 굳이 많은 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와이프와 아들도 칼칼한 게 맛있다는 평가입니다. 단지 너무 환상적인 맛은 아닙니다만, 무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참고로 많은 재료로 육수를 끓여낸 어묵탕보다는 느끼한 맛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꼭 줄여서 넣으셔야 합니다.
추운 날 집에서 어묵을 꼬치로 만들고 여러 가지 어묵을 혼합해서 뜨겁게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꼭 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