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수치와 유해성 논란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스테롤의 하나로 모든 동물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합니다. 또 식물세포의 세포막에서도 아주 적은 양으로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단어는 1784년 담석에서 최초 발견되면서 콜레스테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담즙과 고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chole"와 "stereos" 그리고 알코올을 뜻하는 "-ol" 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사실 콜레스테롤은 약 30%가 음식으로 섭취되고 70% 정도는 간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체가 만들어 내는 콜레스테롤이 더 많은 것이죠.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과 당분을 간에서 지방으로 만들어 저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콜레스테롤을 같이 생산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과 고밀도 지질 단백질(HDL)로 나누어집니다. 우리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여기서 구분되는 것이죠.

1) 나쁜 콜레스테롤(LDL) : 혈중 콜레스테롤의 약 60% 정도를 차지하며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지만 양이 많을 때는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를 발생시킵니다.

2) 좋은 콜레스테롤(HDL) : 세포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여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 하게 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해 줍니다.

혈액 내 과다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되어 플라크(동맥경화반)를 형성하게 되고 플라크가 커지면 혈관이 막히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결과로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혈전증이 나타나거나,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이 오게 되고 관상동맥을 막으면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또 고지혈증, 허혈성 뇌졸중, 협심증 등도 발생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유전적인 요소는 가족력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나오는 질환의 가족이 있다면 검사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환경적인 요인은 당연히 음식입니다. 고칼로리와 고지방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지나친 과음, 갈비, 삼겹살, 닭 껍질, 치즈와 버터, 초콜릿 등)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큰 관련이 없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 계란 노른자를 먹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간(70%)에서 만든 양과 음식(30%)으로 섭취한 양을 더한 것인데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일정한 기준 값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준 값을 맞추기 위해 간세포의 "SREBP"라는 인자가 체내 콜레스테롤 양을 스스로 감지하여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죠. 즉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게 되면 적게 만들고 적으면 많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음식을 먹을 때나 다른 영향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2015년 2월 미국 식생활 지침 자문위원회(DGAC)는 음식으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성인 하루 기준인 콜레스테롤 "300㎎이하"의 권고기준을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어느 것을 믿든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문제가 될 듯합니다.

1. 견과류 : 아몬드, 땅콩, 캐슈, 호두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은 많고 포화 지방은 적게 들어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어 줍니다.

2. 콩 :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3. 딸기 : 딸기 속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유지시켜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양파 : 양파는 DHL을 30% 증가시켜 주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며 혈압을 낮추어 줍니다.

5. 귀리 :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여 내장에서 흡수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6. 강황 : 카레의 원료로 "커큐민" 성분이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7. 사과 : 사과 한 개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섬유질이 하루 권장량 정도 들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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