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말, 개화시기, 목련꽃차 만들기(효능과 부작용)

1. 목련 특징.

 

목련(木蓮)은 목련 속의 한 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자생종입니다. 제주도 한라산의 개미목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물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고 음지에서는 개화가 불가능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꽃을 핍니다.

재미있는 것은 백악기 때부터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 식물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분자생물학 기술이 발달되면서 목련과 비슷한 계통의 식물들이 다른 쌍떡잎식물들과는 다른 원시적인 속씨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그래서 목련 군(Magnoliid)이라는 독립적인 군으로 바뀌었습니다.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 필(木筆)"이라고도 부르며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봉오리 끝이 북쪽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라고도 합니다.

희고 풍성한 꽃잎이 아름답지만 꽃이 지면 빈 바나나 껍질같이 늘어져서 미관을 해치는 마무리가 좋은 않은 꽃입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목련차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2. 목련 꽃말, 개화시기.

목련의 개화 시기는 3월~ 4월입니다.

 

목련의 전체적인 꽃말은 고귀함, 숭고함입니다.

백목련 :  이루지 못할 사랑.

자목련 :  숭고한 사랑, 자연애.

 

3. 목련꽃차 만들기(신이화차).

 

목련꽃차는 목련의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차에 우려낸 것을 말합니다. 목련꽃차를 만들면 씁쓸한 맛이나서  신이화(辛夷花)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신이화차"라고도 합니다. 시들거나 꽃이 핀 것은 효과가 없으므로 목련의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목련꽃차는 비염과 축농증, 기관지에 좋다고 합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꽃잎을 뜯어줍니다. 그리고 꽃잎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 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꽃잎을 찻잔에 넣어줍니다. 물을 끓이고 물이 끓는다면 꽃잎을 넣은 찻잔에 물을 부어서 우려 줍니다. 꽃잎의 색이 누렇게 변하고 차의 색이 변하면 마시면 됩니다.

 

또는 채취한 꽃봉오리를 통풍이 잘 되는 곳이나 햇볕에 말려 사용하기도 합니다.

말린 목련을 2-10g을 300-400cc의 물로 끓여 물이 반 정도 줄 때까지 달여서 1일 3회에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목련꽃차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조심하셔야 하며 자목련은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드시면 안됩니다. 또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목련꽃의 전설.

 

하늘의 옥황상제에게는 사랑스럽고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그 딸은 많은 남자들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기에 거절하게 됩니다.

딸은 북쪽 바다의 신을 사모하게 되었고 옥황상제에게 이야기를 하고 바다의 신을 만나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바다의 신에게는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 공주는 바다에 빠져 죽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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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게 된 북쪽 바다의 신은 자신의 아내에게 독약을 먹여 죽이고 죽은 공주 옆에 나란히 묻어주고 평생을 홀로 살아가게 됩니다. 공주가 죽어 묻어놓은 무덤에서는 흰 목련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