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개화시기, 꽃말, 두견화

1. 진달래 특징.

진달래는 철쭉과는 다르게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꽃 색깔이 붉은 것은 두견새가 밤새 울며 꽃에 피를 토했다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라고도 부릅니다. 간도지역에서는 진달래를 천지꽃, 천지화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진달래는 가지산 중봉 해발 1100미터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철쭉나무 군락지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진달래 군락지는 인천시 강화군의 고려산, 전남 여수시의 영취산, 충남 당진시의 아미산에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식용이 가능해 꽃으로 화전(花煎)을 만들어 먹거나 또는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무궁화 대신 새로운 국화를 제정하자는 주장에 국화 후보 1순위로 진달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고 영어로 "korean rosebay"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또 민족적으로도 높이 평가되어 온 꽃이라는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진달래 꽃말.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신념", "절제", "청렴"입니다.

 

3. 진달래 개화시기.

진달래는 보통 3월 15~20일 여수를 시작으로 제주, 남부지방은 3월 15∼28일, 중부지방은 3월 23일∼4월 5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2일 이후 개화합니다만 그 해의 날씨에 따라 약간씩 바뀌게 됩니다.

 

 

4. 진달래 전설.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선녀가 꽃을 심던 도중 실수로 벼랑에서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나무꾼이 선녀를 발견하고 본인의 집으로 업고 가 정성으로 선녀를 간호했습니다.
선녀는 진심 어린 나무꾼의 정성에 감동하여 그와 결혼을 하게 되고 선녀와 나무꾼은 예쁜 딸 한 명 낳게 됩니다.
그리고 딸의 이름을 달래라고 지어주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선녀는 하늘의 부름을 받게 되고 눈물을 흘리면서 천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나무꾼은 선녀를 그리워하고 슬픔 속에서 세월을 보내며 딸 달래만큼은 예쁘게 잘 키웁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무꾼과 달래가 살고 있던 고을에 사또가 부임을 하게 됩니다. 그 사또는 아름다운 달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첩으로 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달래가 사또의 요구를 거절하자 화가 난 사또는 달래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죽이게 됩니다.

 

그 소식을 접한 나무꾼은 죽은 달래를 끌어안고 울다가 결국 그 자리에서 같이 죽게 됩니다.
그러자 달래의 시신은 갑자기 사라지고, 하늘에서 붉은 꽃송이가 함박눈 내리듯이 내려 나무꾼의 시체를 꽃무덤으로 만들어 주게 됩니다. 그 후 나무꾼의 무덤에는 해마다 봄이면 붉은 꽃이 피었다고 하며 사람들은 나무꾼의 성인 "진"자와 "달래"의 이름을 따서 진달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개인적 생각 : 선녀와 나무꾼, 춘향전을 섞어놓은 듯한 이야기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