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패트릭 데이 유래.

St. Patrick Day.

혹시 세인트 패트릭(성 패트릭) 데이라고 알고 계십니까? 대부분 이날은 몰라도 녹색의 요정처럼 녹색모자를 쓰고 녹색 분장으로 축제를 벌이는 모습은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세인트 패트릭 데이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 성인 세인트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을 기리는 축제로 매년 3월 17일 축제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아일랜드계 인들이 사는 곳에서 여러 가지 행사로 진행됩니다.
현재는 아일랜드 정부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5일간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인트 패트릭이 묻혀있다고 전해지는 다운패트릭에는 일주일간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됩니다.
아일랜드 전통의상을 입거나 녹색모자와 녹색으로 된 장신구 등으로 꾸미고 음식까지 녹색으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1. 유래

세인트 패트릭은 385년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납니다. 출생지가 아일랜드라는 이야기도 있고 잉글랜드나 스콜들 랜드 출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원 본명은 매윈 수하트로로 주교가 되면서 패트릭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부유하게 자라던 그는 16세쯤 되었을 때 켈트족 해적에게 납치되어 아일랜드로 끌려갑니다.

패트릭은 목동으로 양치기를 하면서 노예로 일을 합니다. 약 6년 후에 신의 계시를 받고 그곳을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신의 계시를 계기로 배를 타고 서유럽을 돌면서 사제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사제가 된 패트릭은 5세기 중반 선교사가 되어 아일랜드 켈트족에게 기독교 전파를 위해 아일랜드로 돌아갑니다.
이후 30년 동안 학교, 교회, 수도원을 설립하고 기독교를 전파했습니다. 패트릭은 아일랜드 첫 번째 주교 성 필 라디우스에 이어 두 번째 주교로 임명을 받고 주교가 되어 461년 3월 17일 세상을 떠납니다.

2. 풍습

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특징은 녹색모자, 녹색 리본을 착용합니다. 녹색은 세 잎 클로버의 색상에서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습니다.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로 가서 선교활동을 할 때 세 잎 클로버를 이용하여 삼위일체, 즉 성부, 성자, 성령의 교리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또, 아일랜드 국기에도 녹색이 있다는 점도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원래의 색은 파란색으로 아일랜드 초기 국기 색상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후에 세 잎 클로버의 영향으로 녹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재밌는 것은 레프리칸스라는 캐릭터입니다.
녹색의 옷을 입고 녹색 모자에 수염 난 캐릭터인데 황금을 독차지하는 욕심쟁이로 묘사됩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퍼레이드에서 이 의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은 미국에서 시작된 풍습인데 이상하게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매년 3월 17일은 아일랜드 거리가 녹색으로 변합니다. 강물도 녹색 물감을 풀고 술이며 음식이 모두 녹색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분수대와 건물들도 녹색빛으로 치장됩니다.
축제의 대표음식은 콘비프와 캐비지, 소다 브레드 등이 있다. 이날은 1903년도에 국가공휴일로 지정되고 90년도 중반부터 축제를 벌이고 있으며 아일랜드 전역에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5일 동안 축제를 벌이며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아일랜드뿐 아니라 이민족들이 많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축제가 진행됩니다.

퍼레이드는 패트릭 성인의 대형 인형이 등장하고 아일랜드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백파이프와 각 지역의 악대들이 등장합니다. 차량이나 모터를 이용한 장치는 허용되지 않고 오로지 도보로만 퍼레이드를 진행합니다.
퍼레이드 외에도 콘서트나 불꽃놀이 등을 즐깁니다. 기네스 맥주 아시죠? 검은색의 씁쓸한 맥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래된 맥주입니다. 이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기네스 맥주가 4배의 소비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날은 녹색의 기네스 맥주로 그린 비어로 불리며 유명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