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유래, 화이트데이 유래(밸런타인 초콜릿 사탕)

Valentine's Day.

발렌타인데이는 2월 14일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입니다.

일본 제과협회의 상술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화이트데이와 달리 세계 많은 국가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식 행사로 되어있습니다. "Valentine's Day"는 미국식 영어 발음으로는 "밸런타인"이라 부르고 영국식 발음으로 "발렌타인"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발음이 쉬운 발렌타인을 사용하지만 외국은 밸런타인이라고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발렌타인데이 유래.

2) 발렌타인데이 도입.

3) 화이트데이 유래.

 

 

 

1. 발렌타인데이 유래.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유래가 있으며 그중 유력한 유래는 이렇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황제 클라우디스 2세가 군대의 사기를 위해 군인들의 결혼을 금지시켰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또 결혼을 하면 징집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떠나 몰래 같이 살면서 아이까지 키우는 병사들도 있을 만큼 사랑은 막을 수 없는 중요한 삶의 일부였습니다. 발렌티노 주교는 이런 연인들의 안타까움에 법을 위반하고 연인들을 위해 결혼식을 진행하고 주례까지 서 주었습니다.

 

이 일이 발각되고 클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발렌티노 주교는 결국 처형을 당하고 맙니다.

이 처형당한 날이2월 14일입니다. 이후 교황 겔라시우스 1세에 의해 발렌티노 주교를 기리기 위해월 14일을 발렌티노 날로 기념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유래로는 영국의 시인 초서에 나오는 시의 구절에 2월 14일은 모든 새들이 교미할 짝을 찾는 날이라는 것을 들어 유래라고도 하며, 로마시대의 축제인 루페르 칼리아 정화제 축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루페르 칼리아는 소녀의 이름을 적어 상자 안에 넣고 소년들이 그 이름을 뽑게 했습니다. 현대의 맞선 또는 미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정화제가 2월 13일에서 14일에 진행되었습니다.

 

 

2. 발렌타인데이 도입.

 

 

사실 초콜릿이나 과자를 주는 방식은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리처드 캐드버리라는 사람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마케팅을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만 주는 것은 아니었고 향수나 꽃을 주기도 하며 여성이 남성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이때 주는 선물은 "밸런 타인즈"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제과업체의 상술은 1936년 일본 한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광고를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이 발렌타인데이가 언제 어떻게 일본으로 유입이 된 것인지는 아직도 여러 의견만 있을 뿐입니다. 일본은 1960년 이후 이 마케팅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도 유입이 되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인식되고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일본의 마케팅 상술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시작은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어찌 되었건 우리나라에 유입이 된 계기는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발렌타인데이는 크리스마스와 같이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연결 부분으로 인해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파키스탄이 발렌타인데이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코틀랜드 위스키 발렌타인은 이 발렌타인데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식 발음만 같을 뿐입니다.

 

 

3. 화이트데이 유래.

발렌타인데이에 연결되는 화이트데이는 아시아 몇 개 나라에서 3월 14일에 행해지는 기념일입니다. 서양에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러시아 또는 일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의 유래가 가장 유력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초콜릿 광고 마케팅이 성공하자 일본의 마시멜로우 업체가 마시멜로우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선물을 보답하는 날로 정하고 마시멜로우 색상인 흰색으로 화이트 데이로 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일본 전국 사탕과자 공업 협동조합이 위원회를 결성해 2년간 준비하여 1980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래야 어떻든 화이트데이는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유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사탕을 팔기 위한 마케팅이자 상술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