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효능과 부작용, 먹는 시기, 두릅 데치는법

오늘 아버지가 두릅을 보내주었습니다. 두릅나무를 기르시는데 지금 빨리 두릅을 채취해서 먹어야 하는 시기라 가져와서 두릅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두릅의 효능과 부작용, 데쳐 먹는 방법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1. 두릅 특징.

두릅은 산나물로서 두릅나무의 어린 순을 말합니다. 겨우내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는 것으로 '목말채' 또는 '모두채'라고도 부릅니다. 두릅은 나무 끝에 초록색으로 맺히는 참두릅과 두릅나무가 아닌 독활이라는 여러해살이 풀에 맺히는 땅두릅도 있습니다.

땅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굵직하고 줄기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색 차이가 확연합니다. 땅두릅은 참두릅과 달리 속에 미끈한 점액이 있기 때문에 식감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2. 두릅 채취시기.

 

채취시기는 보통 남부지방은 3~4월에 중부지방은 4~5월 즈음에 순이 나오는 시기만 채취나 수확을 합니다. 자연산 두릅은 5~10 ㎝쯤 자랐을 때 채취하고 재배용은 10~15 ㎝ 되면 수확하면 됩니다.

두릅은 먹으면 특유의 향긋함이 있고 데쳐낸 두릅은 아삭하고 쌉싸름한 맛으로 입맛을 돋아줍니다. 맛이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는데 향보다는 식감이 비슷합니다.

 

 

3. 두릅 효능과 부작용.

 

1) 두릅은 채소 중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으로 두릅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엽산, 칼륨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줍니다.

 

2) 두릅에는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이라고 알려진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나이트로 사민'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도 좋습니다.

3) 두릅에 풍부한 철분은 모발 재생에 효과가 좋아 탈모를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두릅에 함유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관의 전체적인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동맥경화를 비롯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각종 혈관성 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5) 두릅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과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성분들이 체내 쌓여있는 독소 및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독소나 염증이 체내에 쌓임으로 발생하는  부종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두릅은 한방에서 천연소화제로 사용할 만큼 소화에 도움을 주며 위장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두릅은 잦은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부작용 : 두릅은 찬 식물이므로 찬 성질이 몸에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두릅에는 적은 양의 독성이 들어있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4. 두릅 데치기.

 

1) 두릅을 채취하게 되면 먼저 두릅을 손질해야 합니다.
특별히 손질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줄기 마지막 부분은 단단하고 약간 질기기 때문에 잘라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잘라버리면 두릅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적당량만 잘라주시면 됩니다.

 

 

2) 손질이 끝난 두릅은 약간 있는 독성을 빼기 위해 끓는 물에 소금을 한 티스푼 넣어주고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주시면 됩니다. 데치고 난 두릅은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 주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보통은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에 살짝 쌉싸름한 맛이 봄의 맛을 느끼기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한 번씩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