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효능과 부작용, 먹는법, 털머위 구분법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영어로는"Butterbur"로 집 주변이나 산지의 응달진 빈터에 자라나며 지역에 따라 머우, 머구, 머웃대로 불리는 머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와 아한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꽃줄기가 먼저 올라와 피고 꽃이 진 후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머위는 전세계에 약 2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종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호박잎처럼 보입니다.

먹는 시기는 마트에서는 거의 1년 내내 구할수 있지만 자연산 머위는 4월에 채취하여 먹습니다.

 

머위의 성장은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보통 3~4월에 꽃이 피고 난 뒤 어린잎이 나기 시작하며 주로 음지나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많은 땅속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지고 끝에서 새순이 나옵니다. 

산속 물가의 습기가 있고 비옥한 곳에서 자라는 것은 잎자루가 길게 자라고 잎의 크기도 지름이 30cm 이상 자라지만, 건조하고 메마른 곳에서는 잎자루도 짧고 잎도 작아집니다.

 

1. 머위 효능.

 

1. 머위는 씁쓸한 맛이 나는 봄나물로 쓴 맛이 나는 이유는 머위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때문입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유해한 산소를 유익한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머위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자외선을 차단시켜 피부 탄력도 개선해 줍니다. 혈액순환과 고혈압 예방·개선을 돕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2. 머위의 근경은 구어혈, 해독, 소종의 효능이 있어 약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약성은 냉하고 쓰며 인후염, 편도선, 기관지염, 암종과 뱀 물린 곳 등에 쓰입니다. 머위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A)"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간독성이 있습니다.

3. 머위의 추출물에서 ‘SOD’ 유사활성이 80~90%로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SOD 유사활성이 높다는 것은 산화 방지와 노화 억제 같은 항산화 능력이 높다는 뜻입니다. SOD(Superoxide dismutase)는 천연 항산화 효소로 식물 추출물의 일부 저분자 물질이 항산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머위 추출물은 위암 세포의 생장을 최대 41.9% 억제하고, 간암 세포는 최대 72.7% 억제시켰으며 정상 세포의 생육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5. 머위는 매우 훌륭한 청혈제(淸血劑)이며 해독제입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온갖 균을 죽이며 몸속에 있는 온갖 독을 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혈압을 낮추고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머위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털머위 주의점.

 

머위 하고 비슷하게 생긴 털머위가 있습니다. 머위와는 달리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 정확한 구분을 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털머위는 머위와는 다르게 광택이 있고 잎은 짙은 녹색이며 잎 뒷면은 갈색으로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또 곰취와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곰취도 잎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의 톱니가 눈에 띄게 들쭉날쭉합니다.
머위는 잎에 광택이 없으며 가장자리의 톱니가 거의 없으며 꽃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3. 머위 먹는 법.

 

보통 어린잎과 긴 잎자루는 나물로 먹고  쌉쌀하고 향긋한 풍미가 있어서 구운 고기에 함께 쌈으로도 많이들 먹습니다. 머위는 끓는 물에 데친 뒤 된장에 묻혀 나물로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쓴맛이 싫으면 하루 정도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낸 뒤 먹으면 되고 줄기는 질기기 때문에 소금을 넣은 물에 삶은 뒤 줄기의 겉껍질을 벗겨 요리하셔야 합니다.

머위잎은 호박잎처럼 쪄서 강된장과 함께 먹거나 깻잎처럼 간장 장아찌를 해 먹어도 좋습니다.

머위 꽃은 차를 끓여 먹기도 하고 튀김으로 해서 먹기도 합니다.

 

4. 머위 부작용.

 

1) 머위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은 과잉 섭취하게 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하니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몸이 찬 분들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몸에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여 드셔야 합니다.

 

3) 국화과 식물이므로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하며 임산부와 수유부에는 머위를 권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