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꽃말, 개화 시기, 카놀라유 유래

1. 유채꽃 특징 (카놀라유 유래).

배추(야생종)와 양배추(야생종)의 자연 교잡종으로 노란색 꽃이 피며,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맺히기 전 여린 잎은 쌈채소, 무침, 겉절이 등 여러 가지 음식재료로 쓰이지만 꽃은 식용으로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서양 종이며 기름 작물로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부터입니다.

전 하루나 무침을 좋아하는데 이 하루나 무침이 유채꽃줄기로 만든 음식입니다.

 

21세기 들어 유채기름이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써 각광받고 있지만 날이 추워지면 금방 굳어버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카놀라유라는 이름의 유채를 개량해서 만든 종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채 학회에서 캐나다의 Can과 ola를 합성해서 카놀라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종자에서 분리한 지방유를 유채기름 또는 채종유(카놀라 오일)라 하며, 엔진 윤활유, 바이오디젤 용제 및 식용으로 널리 쓰입니다. 우리가 음식에 사용하는 카놀라유(Canola oil)가 유채열매를 개량해서 만든 기름입니다.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유채기름을 식용으로 써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어야 전통적인 일본 음식의 맛에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유채꽃은 밀원식물로 식용유와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매우 예쁜 꽃 중 하나지만 냄새가 매우 특이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유채꽃 향수도 판매되고 있지만 유채꽃밭 갔다가 꽃향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 유채꽃 개화 시기.

유채는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보낸 뒤 3월 ~ 4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5월이면 절정을 이룬 뒤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에서는 4월~5월이 유채꽃이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봄에 피는 노란 꽃인 배추꽃과도 그 생김이 비슷해 많이들 혼동하기도 합니다. 봄에 유채꽃밭이 아닌 곳에 피어있는 노랗고 작은 꽃 대부분은 배추꽃입니다.

 

 

3. 유채꽃 꽃말, 유래(전설).

유채꽃 꽃말은 '쾌활, 명랑'입니다.

 

이집트에서 많은 양을 키우는 청년인 헤잠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가난한 여인인 아딜러가 가난과 배고픔에 양털을 훔치기 위해 헤잠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아딜러는 헤잠의 양털을 훔치려다 그만 양을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헤잠에게 들켜 버립니다.

아딜러는 헤잠에게 눈물로 용서를 빌었고 헤잠은 아딜러를 용서할 뿐 아니라 아딜러가 시장에서 기름을 짜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후로 둘은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혼기가 찬 아딜러에게 같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무하마드가 청혼을 했다고 하고 아딜러는 헤잠에게 이를 알렸으나 용기가 없었던 헤잠은 결국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였고 아딜러는 무하마드와 결혼을 합니다.

사랑하던 연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나 헤잠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성을 잃었으며 자신이 키우던 양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마저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습니다.

 

이후 양들이 죽은 초원에서 많은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은 피를 양분으로 하였기 때문에 기름이 많을 거란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러자 장사를 하던 무하마드는 아딜러와 함께 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딜러는 그곳이 헤잠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가지 않으려 했지만 그 사실을 모르던 무하마드는

아딜러를 결국 설득하여 헤잠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어난 빨간 꽃에서 기름을 짜 큰 부자가 되었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무하마드와 아딜러가 죽고 나서 수년 후에 헤잠의 일기가 발견되었는데 헤잠의 일기에는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라. 내일이면 그 사랑이 남이 되어버릴지 모른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유채꽃은 붉은색이었지만 재물을 나타내는 황금빛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전설의 유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