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에서 냄새나는 이유 제거 방법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알고 나면 예방할 수 있어요

 

욕실에서 뽀송하게 얼굴을 닦으려 수건을 집었는데, 갑자기 나는 퀴퀴한 냄새…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매일 깨끗하게 씻고 나서 사용하는 수건인데, 왜 이런 수건 냄새가 날까요? 아무리 세탁을 해도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거나, 건조 후에도 수건에서 악취가 난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고, 수건 냄새 제거법과 예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수건에서 냄새나는 이유.

1) 수분과 박테리아 번식

수건은 사용 후 수분이 많이 남아 있는 섬유입니다. 특히 욕실처럼 습한 공간에 걸어두면 잘 마르지 않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요. 이들이 증식하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화합물(VOC)**을 만들어 수건에서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2)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수건

수건을 사용한 후 바로 세탁하지 않거나, 세탁 후에도 충분히 말리지 않으면 수분이 남아 세균이 쉽게 자랍니다. 특히 젖은 수건을 통에 넣어두거나, 습한 욕실에 오래 두는 경우에는 냄새가 더 심하게 날 수 있어요.

3) 세제와 섬유유연제 찌꺼기

세제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헹굼이 부족할 경우, 수건 섬유 속에 세제와 섬유유연제 잔여물이 남게 됩니다. 이 찌꺼기들은 세균의 먹이가 되어 냄새의 원인이 되고,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수건이 빨아도 냄새나는 이유가 되죠.

 

4) 세탁기 오염

수건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세탁기 내부에는 곰팡이, 세균,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을 수 있고, 세탁할 때마다 수건에 그 냄새가 배일 수 있어요. 특히 드럼세탁기의 고무 패킹이나 세제 투입구는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냄새 유발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5) 잘못된 보관 방법

수건을 충분히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하거나, 오랜 기간 통풍이 잘 안 되는 공간에 두면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보관 전 수건이 완전히 건조되었는지 꼭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수건 냄새 제거 및 예방하는 방법.

 

1) 식초 or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세탁 전 수건을 소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방법 ① 식초 : 따뜻한 물에 식초를 1컵 넣고 수건을 30분 정도 담근 뒤 세탁기에서 일반 세탁.

방법 ② 베이킹소다 : 세탁기에 수건을 넣고,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 0.5컵을 넣고 세탁.

이 방법은 세균 제거 + 섬유 탈취에 효과적이며, 섬유유연제를 쓴 것처럼 부드럽게 해줘요.

2) 햇볕에 바짝 말리기

자연광은 최고의 살균제입니다. 수건을 세탁한 후 햇볕에서 완전히 말리면 곰팡이균과 냄새균 제거에 탁월해요.
실내 건조 시에는 반드시 창문을 열거나 제습기·선풍기 사용으로 빠르게 말리도록 해주세요.

3) 세탁기 청소 주기적으로 하기

세탁기 내부에 쌓인 세균도 수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세탁조 클리너 또는 베이킹소다+구연산 조합으로 내부 청소를 해 주세요. 특히 드럼세탁기 고무 패킹 부분은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수건 보관 전 완전 건조 확인하기

수건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접어 넣으면 안쪽부터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갑다’고 느껴지면 아직 완전 건조되지 않은 거예요. 마른 수건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보관해주세요.

 

5) 수건 세탁 시 주의할 점

세제는 정량만! 너무 많이 쓰면 오히려 찌꺼기가 남아 냄새 유발. 섬유유연제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수건 전용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하거나, 다른 빨래와 너무 섞이지 않게 하는 것도 팁입니다.

3.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삶는 건 효과 있나요?

A. 네! 특히 흰색 면수건은 삶는 게 가장 확실한 살균/탈취 방법입니다. 단, 색 있는 수건은 변색될 수 있어 주의하세요.

Q. 건조기 써도 되나요?

A. 건조기도 냄새 제거에 좋지만, 과도한 열은 수건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적당한 온도(중온 이하)**를 권장합니다.

 

냄새 나는 수건,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실천해보면, 매일 상쾌하고 뽀송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