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0K B760M 박격포 공랭쿨러

인텔에서 10월 14세대 CPU를 출시하였습니다. 새롭게 변경된 공정이 아닌 13세대 렙터레이크를 리프레시한 제품으로 13세대보다 성능은 미미하게 높고 발열이 더 높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결정 시 발열문제로 인해 13600k를 구매할까 하다가 그래도 가격이 동일하여 14세대를 구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아서 14600k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1. 업그레이드 부품.

 

- CPU : i5 14600k

- M/B : B760M MORTAR MAX WIFI

- 메모리 : 삼성 DDR5 5600 16G x 2

- 쿨러 : DEEPCOOL AG620

일단 14세대 K버전 CPU를 구매하면서 유튜브나 인터넷 많은 곳에서 공냉은 안된다, 수냉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수냉은 관리나 가격적인 면에서 도저히 선택하기 싫어서 듀열 공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3600k는 공랭으로 버틴다고 했는데 14600k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안되면 언더볼팅인지 뭔지 해보는 거죠.

 

먼저 구입한 부품들 외형을 보겠습니다. 

 

B760M MORTAR MAX WIFI 메인보드 입니다.  제 방에는 유선이 없어서 무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WIFI모델을 선택했습니다. AG620 크기가 거대합니다. 메인보드를 덮을듯 하네요.

 

박스에서 꺼낸 그대로인데 팬이 창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립할 때는 다시 분해했다가 다시 결착해야 합니다.

 

14600k CPU인데 구매하고 나서 기본팬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논 K버전만 기본쿨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기본팬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없는 것이 정답이기는 합니다.

 

메인보드에 CPU, 메모리를 장착한 모습니다. 메인보드가 뭔가 듬직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립한 모습인데 AG620 쿨러만 보이네요. 조립하고 나서 가장 떨리는 순간이 처음 전원을 누르고 정상적으로 부팅이 될 때까지의 순간일 겁니다. 안되면 거기서부터 악몽의 시작이니까요.

 

이제 조립도 끝났고 부팅도 정상적으로 되었으니 공랭에서 온도가 어떤지 언더볼팅까지 해보겠습니다.

테스트는 많이들 하는 시네벤치 23으로 했습니다.

 

2. 시네벤치 온도 테스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본적인 온도입니다. 생각보다 기본온도는 높지 않습니다. 11월의 방 온도가 22도 정도여서 좀 낮게 나오는 점 참고하세요.

시네벤치 10분 돌렸을 때 온도입니다. 96도를 나타내고 전압은 215W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공랭으로 그냥 사용해도 될 정도입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모든 CPU코어 100%를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게임이야 보통 60~70%% 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공랭으로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인코딩이나 특수한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CPU 모든 코어 100%를 사용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름이 되면 100도를 넘겠지만 100도라는 온도도 시네벤치를 돌려야만 볼 수 있는 온도이니까요.

 

기본적인 공랭쿨러 환경에서 시네벤치 24166 점수가 나왔습니다. 정상적인 기본 점수가 나왔네요.

 

그래도 언더볼팅을 하면 전력이 줄고 온도가 내려간다고 하니 전기요금과 소음을 위해서라도 언더볼팅을 해보겠습니다.

 

3. 언더볼팅 온도/전력 테스트.

▶ MSI B760M MORTAR MAX WIFI 언더볼팅 방법.

BIOS에서 OC모드 진입하여 Microcode : No UVP 선택

2. CPU Core Voltage : Offset Mode 선택

3. CPU Core Voltage Offset Mode : -(By CPU) 선택

4. CPU Core Voltage Offset : 0.15~0.18 정도를 입력하여 적당한 값 설정.

 

13600k는 보통 0.18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많던데 14600k라 그런지 수율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파워가 600W라서 전력문제가 있는 것인지...

 

- 0.18 : 부팅 중 화면 깨지고 먹통.

- 0.17 : 부팅 후 화면 먹통.

- 0.16 : 부팅 후 시네벤치는 돌아가지만 0.15와 큰 차이가 없고 약간 불안정한 느낌에 디스크 오류가 발생함.

- 0.15 : 부팅하고 시네벤치 정상적으로 돌아감 ( 10분씩 3번 정도 돌려봄)

 

0.16~0.18까지 실패하고 윈도우 부팅이 깨져서 재설치 했습니다. ㅜ.ㅜ

 

0.15 값을 주고 언더볼팅하고 시네벤치 돌렸을 때 온도입니다. 75도~76 정도 나오고 전력은 158W 정도 소비하고 있습니다.

95도에서 약 20도 정도 내려가네요. 이 정도면 여름에도 실사용시에 정말 만족할 만한 온도와 전력입니다. 

 

시네벤치 점수는 기본보다 더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물론 몇백 점은 오차범위이지만 더 떨어지지 않고 성능까지 동일하게 나오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값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소음.

 

AG620의 기본 소음은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기본 환경에서는 바람소리가 아주 약하게 나는 소리정도라 민감하지 않다면 조용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마이크로닉스 600w 파워를 사용하는데 파워 바람소리가 더 크게 들리네요. 

 

시네벤치를 돌릴 때 소음입니다. 휴대폰으로 소음을 측정한 것이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강한 팬소음 소리입니다. 속삭이는 소리는 절때 아니며, 풀로드 상태이기 때문에 소음부분은 어쩔수 없지만 듣기 불편하거나 놀랄정도는 아닌 편안한 큰소리(?)로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