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ENN M1000 무선 마우스

개인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마우스를 선호합니다. 마우스는 어차피 소모품이라 여러 개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고장 나면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 높은 마우스가 모든 면에서 좋다고는 하지만 마우스의 가장 큰 고장 원인인 더블클릭과 휠 고장의 문제로 인하여 나름대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죠. 

 

저는 무선마우스 2개를 사용합니다. 한개는 책상에서, 한 개는 침대에 누워서 모니터로 영화나 유튜브를 시청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를 준비해 두었다가 고장나면 교체하여 사용하는 게 좋고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한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즉, 사무용에 필요한 마우스인 것이죠.

이전에 삼보 TG-M8600G 모델을 사용했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마우스이면서 성능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몇개씩 구입해서 몇 년 동안 사용했는데 단종이 되었는지 언제부터인가 품절로 구입을 하지 못하여 더 높은 가격이지만 TG-M8500G 무소음 스위치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동일한 디자인에 무소음이라 동일한 성능일줄 알고 4개를 한 번에 구매했는데 전혀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마우스였습니다.

가만히 두면 마우스가 엄청나게 떨리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4개가 모두 동일하게 나오는것을 보니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튀어버리는 현상, 마우스패드에서 작동을 잘하지 못하고 바닥에서 오히려 작동이 되는 문제등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아서 모두 버렸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QSENN M1000제품입니다. 

 

 

1. QSENN M1000 외관.

 

저가형이지만 벌크가 아닌 케이스에 담겨 옵니다. 무소음은 아니고 저소음 마우스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무소음이라고 나오지만 클릭 소리가 안나는게 아니고 작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기는 세로115 / 가로 63 / 높이 37mm입니다. 한 손에 잡기 편한 크기로 사용 시 불편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게는 86g이지만 건전지를 넣으면 더 무거워집니다. 무게가 무겁다는 평들이 있지만 그렇게 신경 쓰일 부분은 아닙니다.

 

버튼은 DPI+5개로 좌, 우 클릭버튼과 DPI버튼(1000/1200/1600)과 앞으로, 뒤로 버튼이 있습니다. 수신거리는 10미터라고 나와있는데 2미터 이상에서 사용해 본적은 없습니다.

 

케이스에 건전지와 마우스가 들어있습니다. 바닥면에 뚜껑을 열면 리시버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빼려니 잡을 곳이 없어서 빼기가 쉽지 않아 뭐지? 했는데 그냥 툭 털면 빠집니다. 리시버를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넣어두는 방식이네요. 

 

바닥면에 마우스 ON / OFF 스위치가 있습니다. 사실 크게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없는것 보다는 좋겠죠. 건전지는 클릭스위치 부분이 - 부분이니 참고하시고 장착하시면 됩니다.

 

QSENN MK450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 제품의 마우스랑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모델명으로 MK450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우스 교체만 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만 색상이 블랙, 화이트 2가지만 있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2. QSENN M1000 성능.

 

제품 설명에는 무소음이라고 나오지만 완전 무소음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마다 약간의 편차가 존재하겠지만 그래도 클릭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휠 소리가 올릴 때는 괜찮은데 내릴 때 "띠리릭"소리가 발생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제가 구입한 제품이 문제일 수도 있겠죠.

 

일단 포인트가 튀거나 떨리는 현상은 없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고 올리는 것이라 사용하다가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DPI 스위치도 작동 잘 되고 앞/뒤 버튼도 문제없이 작동 잘 됩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지만 사무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가성비로 선택해서 사용할만 합니다. 저처럼 한 번에 몇 개 구입하여 고장 나면 교체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