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꽃말, 전설, 양반꽃 독성

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 Chinese trumpet vine)는 중국 원산의 꿀풀목 능소화과의 덩굴성 목본식물로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붙어 타고 오르며 10m까지 자랍니다.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심거나 기르고 있으며 꽃 모양은 진한 주황색 꽃이 트럼펫 또는 나팔 모양으로 피어납니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초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개화기간 내내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화기간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바닥에 떨어진 꽃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꽃 떨어짐이 거의 가을철 낙엽 수준이라고 합니다. 

 

능소화(凌霄花)의 이름을 보면 능(陵)은 업신여길 능, 능가할 능이고, 소(霄)는 하늘 소입니다. 덩굴이 나무에 달라붙어 하늘을 향해 높게 오르는 특성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하늘을 업신여기고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뜻이 됩니다.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이미 위험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가 되었습니다. 또 충매화이기 때문에 꽃가루가 바람에 날릴 가능성도 적습니다.

 

추위에 약하다 보니 다른 목본류보다 늦게 싹이 나옵니다. 이것을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비유하여 또는 양반들이 이 꽃을 좋아했다고 "양반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찰 담장, 가정집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관상수입니다.

 

1. 능소화 꽃말, 개화시기.

 

개화시기 : 7월-9월, 

꽃말 : 명예, 영광

 

 

2. 능소화 전설.

 

옛날 궁궐에 소화라고 하는 예쁜 궁녀가 있었습니다.

소화는 임금님의 사랑을 선택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궁궐의 한 처소에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임금님은 빈의 처소에 찾아오지 않았고 소화는 언제 올지 모르는 임금님을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였습니다.

 

사실 소화는 다른 빈들의 시샘을 받아 궁궐의 가장 깊고 먼 곳으로 밀려난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임금님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애태우는 시간이 흐르고 그녀는 상사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녀는 "죽으면 담가에 묻혀 임금님을 기다리겠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어갑니다.

 

그 후 빈의 처소 부근 담을 타고 주황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능소화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