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꽃말, 기르기, 독성 효능 백두옹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여러 산지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할미꽃의 이름은 할머니의 허리처럼 아래로 구부러진 모양과 흰 털을 뒤집어쓴 꽃 모양, 꽃이 핀 후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암술 날개가 하얗게 부풀어져 백발노인이 머리칼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할미꽃을 ‘백두옹(白頭翁)’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 쪽에 주로 서식하며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원종인 할미꽃, 가는 잎 할미꽃, 분홍할미꽃, 동강할미꽃이 자생합니다.

1. 할미꽃 꽃말, 개화시기.

할미꽃은 4월~5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적자색입니다. 꽃잎 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습니다. 열매는 6월~7월에 열립니다.

꽃말 : 충성, 슬픈 기억, 공경.

2. 할미꽃 효능, 독성

할미꽃의 꽃과 꽃가루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특히 뿌리는 독성이 강해 시골 농가에서 여름철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곳에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할미꽃 뿌리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는데 임파선염,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할미꽃 줄기와 잎은 허리와 무릎을 비롯해 풍통, 부종 및 심장통, 심장병 등을 치료합니다.
꽃은 학질, 대머리, 두창을 치료하고 말린 열매는 강장제로 사용합니다.

할미꽃 뿌리에는 아네모닌과 타닌질과 4가지의 사포닌이 들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할미꽃을 ‘노고초’ 또는 ‘백두옹’이라 부르며 진통, 지혈, 소염, 말라리아, 종기 치료에 사용하며 이질의 지사제로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합니다.
뿌리를 달인 약은 혈압강하 작용과 아메바 원충을 죽이는 작용도 합니다.
하지만 독초이므로 절대 개인이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3. 할미꽃 기르기.

요즘은 할미꽃을 관상용으로도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할미꽃을 기를 때는 종자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월경 익은 종자를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것이 종자 발아율이 가장 높습니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을 때는 모래가 많고 물 빠짐이 좋은 땅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습니다. 물 관리는 봄에 2~3일 간격, 여름과 가을에는 4~5일 간격으로 주시면 됩니다.
관상용으로 키울 때는 거름을 주면 꽃이 크고 꽃의 개수도 많아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