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검은점 먹어도 될까

김치를 먹다 보면 가끔 배추에 작은 검은 점을 발견하시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이 검은 점들은 깨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때로는 한 곳에 모여 있어 마치 배추가 병충해를 입거나 곰팡이에 의하여 상한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검은 점이 생긴 배추는 과연 먹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검은 점이 있는 배추를 먹어도 건강에 전해 문제가 없습니다. 이 검은 점들은 벌레나 독성이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배추 자체의 생리적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폴리페놀" 성분 입니다. 또, 강릉원주대 식물생명과학과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깨씨무늬 증상이 있는 배추는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검은 점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1. 배추 검은점.

배추에 보이는 검은 점들의 정체는 '깨씨무늬 증상'이라고 합니다. 깨씨무늬 증상은 배추의 생리 장해로, 주로 배추 보관 환경에 의해 발생합니다. 질소가 과도하게 공급될 경우, 배추의 어린 잎들이 질소를 모두 소화하지 못해 잎자루 속의 질산태 질소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 결과 깨 같은 작은 흑색 반점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질소가 부족하면 역시 깨씨무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깨시무늬증.

 

깨씨무늬증은 배추,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배추과 채소에 발생하는 생리 장해입니다. 잎이나 줄기, 뿌리 등에 깨알 같은 작은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원인.

깨씨무늬증은 배추가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받거나, 급격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배추의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세포벽이 약해지면서 깨씨무늬증이 발생합니다. 급격한 추위에 노출되면 배추의 세포가 손상되어 깨씨무늬증이 발생합니다.

 

2) 증상.

깨씨무늬증은 배추의 잎이나 줄기, 뿌리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잎에 나타나는 경우, 잎의 표면에 깨알 같은 작은 검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반점의 크기는 1~2mm 정도이며, 갯수가 많아지면 잎이 마르거나 괴사할 수 있습니다. 줄기에 나타나는 경우, 줄기의 표면에 깨알 같은 작은 검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반점의 크기는 1~2mm 정도이며, 갯수가 많아지면 줄기가 약해져 넘어질 수 있습니다. 뿌리에 나타나는 경우, 뿌리의 표면에 깨알 같은 작은 검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반점의 크기는 1~2mm 정도이며, 갯수가 많아지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3) 예방법.

깨씨무늬증은 생리 장해이므로 약제 방제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질소 비료의 적정량을 사용하고, 급격한 추위로부터 배추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질소 비료의 적정량 사용

배추에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추에 필요한 질소 비료의 양은 토양의 종류, 배추의 품종, 재배 방법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a당 12~15kg 정도입니다. 질소 비료는 3~4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급격한 추위로부터 보호

배추는 5℃ 이하의 저온에 노출되면 깨씨무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추를 재배할 때는 저온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배추를 재배하는 지역의 최저 기온을 고려하여 적절한 품종을 선택한다.
- 배추를 심는 시기를 조절하여 저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인다.
- 배추를 멀칭하여 지온을 높인다.
- 저온이 예상되는 날에는 배추를 비닐 등으로 덮어 보호한다.

 

깨씨무늬증은 배추의 맛이나 영양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먹어도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